광주·전남지역 벤처기업들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회장 김명술)는 27일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에서 장대교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임철원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장, 나기수 광주전남경제단체연합회장, 회원사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7회 광주전남벤처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와 사회적 거리두기 종식 시점을 앞둔 가운데 '최신 디지털트렌드 파악'을 주제로 열렸다. 윤정호 유노파트너스 대표가 '이제는 디지털시프트로의 마인드 전환'을 주제로 강연했다.
윤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기업을 통해 본 미래 성장 아젠다를 제시했다. 제조업의 서비스화, 생명공학, 디지털헬스케어, 바이오, 자율주행 등 미래융합 비즈니스와 혁신사례를 소개했다. 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MBA)을 마친 윤 대표는 ROA컨설팅 수석컨설턴트, 소프트뱅크 리서치앤컨설팅 시니어컨설턴트를 역임했다. 삼성전자 등 주요기업의 자문위원으로도 활동중이다.
윤 대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디지털 기술을 중심으로 한 산업의 혁신적 변화를 의미한다”며 “모든 산업의 디지털 부문의 인력비중을 확대를 위해 영업, 마케팅 조직의 일부분을 디지털 조직으로 재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명술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장은 “2년 넘게 이어온 코로나19로 자영업, 소상공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비대면, 온라인, 디지털 전환 역시 중요한 화두가 됐다”면서 “위기는 기회라는 말처럼 디지털 마인드로 무장한다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전남벤처포럼은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살아있는 성공스토리와 경제 및 벤처기업의 트랜드를 공유하는 주제강연과 최신기술, 제품을 소개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아이디어 공유와 인적 네트워킹을 통해 사업적 영감을 제시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