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설명가능한 인공지능(eXplainable AI·XAI) 기술을 도입하고, 다양한 금융서비스에 손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패키지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존 AI 기술은 복잡한 처리 과정으로 결과 값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기 어려워 금융, 의료 등 설명이 필요한 분야에서 공정성,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8월부터 약 8개월간 카이스트 설명가능 인공지능연구센터와 XAI 기술 공동연구를 진행해 XAI 모델을 구현했다.
XAI 모델은 금융서비스 확장에 주안점을 두고 개발돼 손쉽게 은행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차별점이 있다. 앞으로 판단근거와 정확한 설명이 가능해져 더 신뢰 높은 AI 금융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기업은행은 이번 XAI 모델을 기존에 운용 중인 기업 예측모형에 적용해 예측결과와 객관적인 설명정보를 영업현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김민영기자 my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