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고성능 전기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트론 S'와 'e-트론 S 스포트백'을 2종을 28일부터 판매한다.
e-트론 S와 e-트론 S 스포트백은 후륜 2개, 전륜 1개 총 3개의 전기모터를 탑재한 첫 양산 전기차다. 'S'는 '최고의 성능(Sovereign Performance)' 첫 알파벳을 딴 아우디 브랜드 고성능 모델 라인업이다.
두 모델은 강력한 모터를 바탕으로 합산 최고출력 435마력과 최대토크 82.4㎏·m(부스트 모드 503마력·99.2㎏·m) 성능을 갖췄다. 새 전자식 콰트로를 탑재해 필요에 따라 토크를 앞뒤 차축에 적절히 분배해 동력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최고속도는 210㎞/h로 정지 상태에서 100㎞/h 가속 시간은 5.1초다. 95㎾h 배터리를 낮은 위치에 장착해 액슬 부하를 균형 있게 분배하고 차량 무게 중심을 낮췄다.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e-트론 S가 최대 268㎞, e-트론 S 스포트백이 최대 264㎞다.
외관은 S전용 익스테리어 블랙 패키지를 적용해 더 날렵한 인상이다. 디지털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와 LED 테일라이트로 안전성과 가시성까지 확보했다. e-트론 S와 e-트론 S 스포트백 공기항력계수를 각각 0.28, 0.26까지 낮췄다. 가격은 e-트론 S 1억3722만원, e-트론 S 스포트백 1억4122만원이다.
아우디는 e-트론 고객의 이용 편의를 위해 애플리케이션 '마이아우디월드'에서 충전소 찾기와 예약, 충전 완료 여부 확인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또 공식 아우디 전시장과 서비스센터에 30분이면 최대 80%까지 충전 가능한 150㎾ 급속 충전기 35개를 설치하고, 충전 대행 서비스 '차징 온 디맨드'도 운영한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