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수소충전소 14개소로 확대…탄소중립 실현

전라남도는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수소연료전지차 충전소 공모사업에 5개 사업이 선정돼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수소자동차, 수소버스 등 수소상용차 보급 확대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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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청 전경.

올 상반기 공모사업에 선정된 수소충전소는 총 5개소다. 목포시 연산동(수소에너지네트워크·일반·30억원), 순천시 가곡동(해일로하이드로젠·특수·75억원), 광양읍 초남리(효성하이드로젠·특수·100억원), 광양시 금호동(코하이젠·특수·80억원), 장흥군 정남진휴게소(수소에너지네트워크·일반·30억원)이다.

이를 포함해 현재까지 확정된 사업 총 8개 시·군 11개소(목포 2·여수2·순천·광양2·고흥·장흥·함평·영광)가 추가 구축돼 도내 14개소에서 운영 예정이다. 이미 여수, 광양, 장성, 3곳은 운영 중이다.

도는 수소충전소가 없는 시·군을 대상으로 직접 방문해 설명하는 등 올 하반기 공모사업 추가 신청을 독려하고 있다. 22개 시·군 모든 곳에 수소충전소 1기 이상 구축해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을 촉진하고, 이용자의 편리를 높일 방침이다.

올해 수소차 1102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수소차 구매 시 1대당 3450만~3075만원을 지원한다. 3월 현재까지 수소차 보급 실적은 338대다.

도 관계자는 “2050 전라남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수소차의 상용화는 현실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수소차 보급과 수소충전소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수소차 보급 및 수소충전소 확충 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고속도로와 지방도 휴게소, 산업단지, LPG충전소 등에 수소충전소 37개소를 구축하고 수소차 4만3000대를 보급해 온실가스 8만6000톤을 감축할 계획이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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