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김관영 전북지사 예비후보 "전북, 변해야 산다"

“이대로는 안 된다. 이제는 바꿔야 한다는 절박함에 출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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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예비후보

김관영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예비후보는 전라북도에 경제의 바람을 불어오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선 후보가 우리 정치권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왔듯이 자신이 전북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자신했다.

전국 최하위 수준의 지역 경제력 지수를 끌어올리기 위해선 '같은' 인물·지방정부·방식을 반복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자동차·조선 등 제조강점을 되살리고 임기 내에 계열사를 포함해 대기업 5개 유치도 공약했다.

-지방선거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절박함이 컸다. 현 전북지사 8년 임기가 끝난다. 지금 전북 경제력 지수는 전국 최하위다. 앞으로의 4년은 똑같은 인물, 방식으로는 안 된다. 윤석열 정부를 상대하며 전북 발전을 이끌려면 '힘있는 도지사, 유능한 경제도지사'가 필요하다. 나는 중앙정부와 법조계, 국회를 망라하며 리더십을 검증받았다. 원내대표로 여야를 넘어 개혁을 이끌어내고, 중앙정부를 상대한 경험도 있다. 많은 분들이 '전북이 변해야 한다,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 중앙정부를 상대하며 전북이 주도하는 전북 주도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 김관영이 그 책임을 저버리면 안된다'는 절절한 말씀을 해주셨다. 젊고 힘있는 김관영, 유능한 경제지사가 돼 전북경제를 살려내겠다.

-당내 경쟁이 치열하다. 자신의 강점은.

▲예비후보 중 가장 젊다. 힘도 있다. 경제지사가 될 준비가 됐다. 변방의 장수 이재명 대선 후보가 민주당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켰듯, 나 역시 전북에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게 할 수 있다. 특히 그 누구보다 윤석열 정부를 상대하며 견인해낼 힘을 갖췄다. 원내대표 시절 여야를 넘어 포용적인 대화와 협상의 정치를 해왔다. 초당적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전북발전을 위해 중앙정치를 견인할 힘을 갖고 있다. 행정고시 동기들이 중앙 각 부처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국가 정책 집행 책임자와의 깊은 신뢰관계를 전북발전을 위해 선용할 것이다.

-본선 경쟁력은 어떠한가.

▲중요한 것은 '변화를 이뤄낼 힘'이다. 8년간 누적된 경제침체 악순환을 끊고, 역동적인 성장의 길을 열어야 한다. 민주당의 심장과 같은 전북지사 선거에서 새로운 변화를 시작해야 당이 추구하는 변화의 진정성이 전국에 전해질 것이다. 회계사시험과 행정고시, 사법고시에 합격한 후 기획재정부 공무원, 김앤장 변호사, 재선 국회의원과 원내대표를 하며 축적된 경험과 힘이 지렛대가 될 것이다. '협상의 달인'으로 불릴 만큼, 원내대표 시절 여야를 넘어 협상과 합의를 이끌어낸 경험도 있다.

-가장 큰 지역 현안과 해결방안은.

▲문제는 경제다. 시급한 것은 기업 유치다. 이 과제는 회피할 수 없다. 그래서 임기 내에 계열사를 포함해 대기업 5개 유치를 공약한 것이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해낼 수 있다. 제 삶의 역사를 통해 형성된 인적 자산, 신뢰관계,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 전북이 투자의 가치와 미래가 있는 '가능성의 땅'으로 정립되게 하고 실질적으로 기업을 설득할 것이다. 전북·새만금 특별자치도 설치로 새로운 전북의 시대를 열고, 잃어버린 자동차와 조선을 부활시키고, 새만금메가시티를 중심으로 서해안 시대를 개막할 것이다. 제3 금융중심지로 금융의 새로운 허브 전북을 만들 것이다. 공약은 실천이 중요하다. 그래서 젊고 유능한 도지사, 중앙정부와 기업을 견인해낼 힘있는 도지사가 필요하다.

-청년이 된 아들만 셋이다. 그래서인지 청년 공약도 눈에 띈다

▲고성장 시대를 살아온 우리와 달리 지금 청년세대는 저성장 시대, 줄어든 기회에 힘겨워 하고 있다. 특히 전북지역 청년들은 기회 문이 닫힌 것과 같은 좌절감도 느낄 것이다. 도정에 청년의 뜻이 반영되게 하는 한편, 기회를 넓힐 것이다. 청년 일자리 창출, 진짜 해내겠다. 청년 일자리 우수인증 기업을 유치해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이들 기업에게는 3개월의 기업 부담금을 지원할 것이다. 대기업과 전북지역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을 유도해 중소기업 일자리를 '혁신경제의 일자리, 성공의 사다리'로 만들겠다. 도청 산하기관과 지방공기업의 청년고용 의무비율을 3%에서 5%로 단계적으로 상향시키고, 공정한 채용원칙을 엄격히 지켜 '아빠 찬스, 엄마 찬스'가 없게 할 것이다. 청년 인턴제도를 확장하고, 전북형 청년 수당 지원 대상을 확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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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예비후보

-새정부가 출범한다. 중앙정부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윤석열 정부가 대선 당시 전북도민과 한 약속, 공약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전북지사가 된다면 선제적으로 공약을 이행하도록 새정부와 소통하고 견인할 것이다. 새정부도 균형발전 사명을 외면할 수 없다. 선택이 아니라, 대한민국 생존 문제다. 새만금시대와 서해안시대는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프런티어를 여는 국가적 과제라는 것을 직시해야 한다. 전북에 대한 투자는 대한민국 미래에 대한 투자다. 집권초기가 중요하다. 집권초기에 전북의 과제를 국가적 아젠다로 정립해내고, 전략적 투자를 협의하기 시작해야 한다. 전북지사에 당선되면 즉시 새정부 인사들을 직접 만날 것이다. 정부 집행 책임자들의 로드맵 마련 단계부터, 선제적으로 협의를 시작할 것이다. 기다리지 않고 선제적으로, 역동적으로 움직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유권자에게 하고픈 말은

▲이번 선거는 전북 침체의 8년, 또 그대로 갈 것이냐, 이제 새로운 길로 갈 것이냐를 선택하는 선거다. 경제력 지수 최하위, 더 이상 이대로는 안된다. 바꿔야 한다. 전북도민은 새로운 길을 선택할 권리가 있다. 구호가 아니라 능력으로, 힘으로 새로운 변화를 만들 도지사여야 한다. 고시 3관왕이자, 원내대표를 비롯해 정치·행정·법조·경제계에서 리더십을 인정받은 김관영, 청와대·국회·중앙정부를 상대하며 전북발전을 견인하고 기업을 유치할 힘 있는 후보, 김관영을 변화의 불쏘시개로 써다라.


안영국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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