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웅장한 존재감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플래그십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 '뉴 X7'을 처음 공개했다. 국내에는 4분기 출시 예정이다.
부분변경을 거쳐 진화한 뉴 X7은 강렬해진 외부 디자인, 디지털 경험을 강화한 실내, 진보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을 두루 적용했다. 외관은 상하로 나눈 분리형 헤드라이트를 선보인다. 상단에 자리한 수평 LED 조명은 주간주행등과 방향지시등, 차폭등을 포함하며 하단에 위치한 LED 유닛은 상향등과 하향등을 내장했다.
키드니 그릴은 '아이코닉 글로우'라 불리는 조명을 넣어 선명하면서도 풍성한 감성을 부여한다. 뒷면은 극도로 얇게 디자인한 3차원 리어라이트를 정교한 글래스 커버로 덮인 우아한 크롬 바가 연결하는 형태다.
실내도 첨단 분위기로 거듭났다. 새 디지털 계기판과 커브드 디스플레이, 앰비언트 라이트를 제공한다. 라이트 바가 상황에 맞춰 실내에 다양한 조명 효과를 부여한다. 새 라이브 콕핏 플러스는 12.3인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구동한다. 터치와 제스처 조작, 자연어 인식 능력을 향상한 최신 iDrive 시스템, 광대역 무선 기술(UWB)을 활용한 디지털 키 플러스 기능도 선보인다.
파워트레인은 성능 강화와 배출가스 저감을 실현했다.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뉴 X7 M60i xDrive는 최고출력 530마력, 최대토크 76.5㎏·m를 발휘하는 신형 V8 4.4ℓ M 트윈파워 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에어 서스펜션을 기본 장착해 BMW 특유의 역동적 주행성능과 최상의 승차감을 동시에 제공한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강화했다. 전방 출동 경고 시스템은 기능 해제 시에도 자전거, 보행자, 다가오는 차량 등과의 충돌 가능성을 감지해 위험을 감소시킨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