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전국 3개 지역에서 제조 수요와 공장 매칭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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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단지공단 기업간(B2B) 제조거래센터 운영구조. <자료 한국산업단지공단 제공>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제조 수요와 공장을 매칭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기반월시화, 경남창원, 광주첨단 세 곳 산업단지에서 운영된다.

산단공은 11일 제조하려는 고객과 제품생산이 가능한 공장을 연결해주는 기업간(B2B) 제조거래센터 운영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산단공은 2020년부터 2년간 경기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에서 제조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을 발굴·매칭해 115건을 성공시키고 150억원 매출액을 창출했다. 성과를 기반으로 전국에 지정된 스마트그린 선도 산업단지 중 경남 창원, 광주 첨단 두 곳을 더해 3개 지역에 확대 운영하게 됐다.

B2B 제조거래센터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제조 컨설팅, 제조수요-공급기업 매칭, 시제품 제작·마케팅·펀딩 지원 등이 있다. 모든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된다.

제조 컨설팅 서비스는 제조거래센터 3개소에 전문 컨설턴트가 상주해 시제품 기획·설계·제작, 제품 양산공장 매칭, 제품 홍보·마케팅 등 제품 제조 전 주기에 걸쳐 수요 기업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조수요-공급기업 매칭 서비스는 스타트업, 예비 창업가 등을 대상으로 신제품 제조 수요를 발굴하고, 생산할 수 있는 최적의 제조공장을 찾아 연결하는 것이다.

제조 수요를 발굴하는 과정에서 시제품 무료 제작을 지원해 우수한 아이템의 제품화를 지원하고,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매칭 후에는 제품 양산을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해 크라우드펀딩 지원과 양산된 제품의 홍보·마케팅 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김정환 산단공 이사장은 “앞으로 센터의 기능을 확대하고 서비스를 고도화해 스타트업에는 우수 아이디어 제품화와 양산 지원으로 제조 창업을 촉진하고, 중소 제조기업에는 일감 확보와 사업 다각화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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