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조달청(청장 김공진)은 지난해 호남지역 소재 기관과 업체가 나라장터를 통해 각각 16조8000억원, 15조3000억원 계약한 가운데 지난 2019년 이후 계약액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호남지역 소재 기관 나라장터 계약실적은 지역별로는 광주 2조5000억원, 전남 8조1000억원, 전북 6조2000억원이다. 3개 지역 모두 계약금액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업무별로는 공사 8조2000억원, 물품 5조1000억원, 용역 3조5000억원 순이며 3개 지역 모두 공사분야 발주량이 가장 많았다. 전라남도 6000억원, 익산지방국토관리청 3400억원, 전주시 3300억원 등 주요 발주기관으로 파악됐다.
업체의 경우 지역별로 광주 2조원, 전남 7조7000억원, 전북 5조6000억을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무별로는 공사 8조5000억원, 물품 4조1000억원, 용역 2조7000억원을 계약했으며, 3개 지역 업체 모두 공사분야에서 강세를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같은 지역 기관으로부터 수주한 실적 비율을 살펴보면 광주는 56.8%(1조1000억원)로 17개 시·도 평균(63.6%) 보다 낮았지만 전남 (70.6%, 5조4000억원), 전북 (72.2%, 4조원)은 평균보다 높았다. 3개 지역은 전체 업체수 중 11∼14%가 나라장터에 등록, 0.2∼0.5%가 종합쇼핑몰에 등록하고 있으며 나라장터 등록 업체 가운데 지난해 1회 이상 입찰에 참가한 업체는 광주 5603개사, 전남 1만1441개사, 전북 9551개사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