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어려운 중소기업의 안정적 경영을 돕기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 200억원을 긴급 융자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전년보다 매출액이 10% 이상 감소한 기업이다. 기업당 융자한도는 3억원이다. 상환조건은 2년 거치 일시 상환 또는 2년 거치 2년 분할 상환이다.
도는 금융기관의 대출금리 중 이자 2.5%를 지원한다. 기존 경영안정자금을 이용 중인 기업과 경영안정자금 상환 후 1년 이내 재신청하지 못한 기업도 이번에 재신청하도록 지원 조건을 완화했다.
이미 경영안정자금을 이용 중인 기업의 대출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출원금을 6개월 이내에서 상환을 유예하고, 대출만기도 1년 이내에서 연장한다. 피해 수출입 기업은 전남중소기업진흥원으로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러-우 사태로 전남지역에도 직·간접적 피해가 예상된다”며 “도내 중소기업이 안정적 경영을 유지하도록 정책자금을 제때 지원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