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에 경기 북부 최초로 '메이커 스페이스 전문랩'이 생긴다.
시는 중부대학교·고양산업진흥원과 함께 응모한 '2022년도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운영(전문랩 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메이커 스페이스 전문랩이란 전문제작자 고도화된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창작 활동이 제조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 내 일반랩·창업지원기관을 연계하는 전문공간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 중부대에 5년간 국비 총 75억원과 시비 7억5000만원을 지원하고 중부대가 42억5000만원을 투입해 총 125억원 예산으로 1600㎡규모 메이커 스페이스 전문랩을 구축·운영한다.
중부대에 조성될 메이커 스페이스 전문랩은 전동 휠·전동 킥보드·초소형 전기차 등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1인용 이동수단 창업공간인 퍼스널 스마트모빌리티 전문랩을 조성한다.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연계한 미래지향적 1인용 이동수단 전문랩이다.
시는 이 공모사업을 통해 중부대가 개인형 이동수단 기업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고양시에서 운영 중인 대화도서관·28청춘창업소·한국항공대학교·고양어린이박물관·국립암센터 등 5개 메이커스페이스 일반랩과 중부대학교에 조성될 전문랩을 연계한 창업체계를 구축해 경기북부 산업생태계를 이끌 예정이다.
이재준 시장은 “일산테크노밸리·방송영상밸리 등 대규모 자족시설 설립을 앞두고 이를 이끌 인재가 필요한 시기에 중부대 메이커스페이스 전문랩 조성은 고양시 산업생태계에 단비가 될 것”이라며 “인재들이 중부대 메이커스페이스 전문랩에서 적극 꿈을 펼쳐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