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국내 알뜰폰 시장 활성화를 위해 우정사업본부와 협력을 강화한다.
LG유플러스는 우정사업본부와 함께 1일 우체국 전용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LG유플러스 망 D 을 사용하는 알뜰폰 요금제도 추가한다.
우체국 전용 스마트폰은 삼성전자의 실속형 모델인 '갤럭시 A32' 기종이다. '우체국', '우체국쇼핑', '우체국 스마트뱅킹', '우체국보험' 등 기본 앱 4종과 70·80년대 히트곡을 제공하는 '트롯뮤직600' 앱을 탑재했다. 전용 스마트폰은 우체국 오프라인 창구뿐만 아니라 인터넷 우체국 및 앱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우체국 알뜰폰 사업자와 제휴를 확대했다. KCTV모바일, 인스코비, 와이엘랜드 3개사에 더해 큰사람, 유니컴즈, 에넥스텔레콤, 아이즈모바일 4개사의 알뜰폰에도 추가로 가입할 수 있다. 월 8500원에 음성 300분, 데이터 5GB를 제공하는 '아이즈우정' 등 요금제 9종이 추가됨에 따라 선택 폭이 넓어진다.
향후 LG유플러스는 기존 이마트24 편의점과 알뜰폰+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알뜰폰 공용 유심 '원칩'을 우체국 온라인 쇼핑몰과 우체국 창구에서도 판매할 계획이다. 더불어 우체국 전용폰 모델도 지속적으로 늘려갈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우체국 요금제 개통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4월 한 달간 우체국에서 U+알뜰폰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 전원에게 스타벅스 커피쿠폰을 증정한다. '우체국 스마트뱅킹' 앱에 가입한 고객 1000명에게는 스마트뱅킹 이벤트 캐시 1만원과 스타벅스 커피쿠폰이 별도로 제공된다.
유호성 LG유플러스 MVNO 사업담당은 “우정사업본부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