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경영진, 자사주 매입…책임경영·주주가치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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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암동 KT스카이라이프 본사

KT스카이라이프 경영진이 책임경영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를 매입했다. 개국 20주년을 맞아 '종합 미디어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공적인 전환을 이뤄내겠다는 의지도 담았다.

KT스카이라이프는 25일 전체 임원이 회사 주식 총 4만2162주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김철수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의 5000주 매입에 이어 임원진이 3만7162주 매입에 동참했다.

지난해 HCN 인수를 완료하고 자회사인 스카이TV 오리지널 콘텐츠 흥행을 바탕으로 플랫폼 경쟁력을 높였다. 위성방송에 인터넷과 모바일을 더한 실속형 TPS(Triple Player Service) 상품이 가입자 순증세를 유지하며 지난해 말 기준 모바일 신규 가입자는 13만5000명, 인터넷 누적 가입자는 29만명을 달성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방송채널 송출 전문기업 센트럴넷과 송출사업부문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기존 21개 채널에 센트럴넷 송출 채널을 추가해 약 40개 채널을 송출하는 등 방송채널(PP) 송출대행 사업을 확대한다. 〈본지 3월 17일자 1면 참조〉

하반기 백석방송센터 이전에 맞춰 준비 중인 디지털 시각특수효과(VFX) 스튜디오·콘텐츠 유통 등 사업 분야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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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KT스카이라이프 대표. 전자신문DB

HCN과 시너지도 본격화한다. 지난해 HCN 케이블TV와 스카이라이프 인터넷 결합상품을 출시하는 등 케이블TV 가입자가 14년 7개월 만에 순증으로 턴어라운드 했다. 스카이TV는 지난해 '강철부대' '나는SOLO' 등 오리지널 콘텐츠가 흥행하며 처음으로 영업이익 100억원을 돌파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콘텐츠 매출 규모를 보다 확대해 스카이TV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HCN, 스카이TV와 연결 매출 1조원 클럽 달성을 넘어 2025년까지 매출 1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철수 대표는 “자사주 매입은 종합 미디어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공적인 안착에 대한 경영진 확신을 드러낸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주 친화적 자세로 책임경영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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