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LACMA '바버라 크루거' 개인전 후원

현대차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미술관(LACMA)에서 오는 7월 17일까지 열리는 바버라 크루거 개인전을 후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개인전은 1970년대 말 미술계에 등단해 권력, 소비주의, 정체성, 젠더 등의 주제를 날카롭게 다뤄온 크루거 작품 활동을 총망라한 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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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미술관(LACMA)에서 열리는 바버라 크루거 개인전을 후원한다.

여성의 사회적 위치와 역할에 주목한 크루거의 대표작 'Untitled(Your body is a battleground)'를 디지털로 재해석한 작품을 비롯해 작가의 초기작 '페이스트업(paste-up)' 시리즈, 프린트 비닐(vinyl) 벽지로 전시실을 가득 메운 대형 설치 작품, 여러 영상을 하나의 작품으로 재구성한 다채널 영상 시리즈 등 총 33점을 전시한다.

현재 공사 중인 LACMA 신관의 안전 울타리와 본관 외벽에 마련한 대형 설치 작품, 현대차 아이오닉 5를 활용한 공공미술 작품 'Untitled(Car)'도 공개한다. 해당 작품은 전시 기간 LA 시내를 주행하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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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미술관(LACMA)에서 열리는 바버라 크루거 개인전.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 부사장은 “부조리한 관습에 도전하는 크루거의 작품은 우리에게 많은 영감을 준다”면서 “공공장소에서 사회적 상호작용이 오랫동안 제한된 요즘 아이오닉 5 협업 공공미술 작품을 통해 고객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어 더 의미 있다”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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