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바라본 지구..."당신의 선택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는 최근 토너먼트 어스(Tournament Earth) '4원소' 사진전 후보를 공개했다. 토너먼트는 총 4개 부문으로 나뉜다. 자연의 근본적인 구성 요소인 물, 흙, 공기, 불이다.

NASA는 “지구관측소는 1999년부터 지금까지 우주에서 촬영한 지구의 모습을 공개해왔다”며 “인공위성과 우주비행사들이 촬영한 사진을 통해 지구를 연구하고, 바라본다”고 전했다.

◇물(W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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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ASA Earth Observatory images by Joshua Stevens

카자흐스탄 남동부의 거대한 호수 '발하쉬'로 유입되는 일리강. 우주에서 바라본 일리강 삼각주는 베이지색의 사막과 극명하게 대비된다. 발하쉬 호수의 얼음이 부서지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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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ASA Earth Observatory images by Joshua Stevens

베네수엘라 서북쪽에 위치한 마라카이보 호수는 남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호수 중 하나다. 수천 년 전 이곳은 담수로 가득 차 있었지만, 현재는 베네수엘라 만과 카리브해에 연결된 하구(河口)가 됐다.

◇흙(Ea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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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ASA Earth Observatory images by Joshua Stevens

미국 하와이 빅아일랜드(본섬)에서 가장 높은 두 개의 봉우리에 눈이 쌓였다. 고지대에 내린 눈이 녹지 않고 남아있다. NASA 고해상도 지구관측 위성 '랜드셋8'이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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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SS Crew Earth Observations experiment and Image Science & Analysis Laboratory/Johnson Space Center

국제 우주정거장(ISS)에서 촬영한 사하라 사막. 사진 속 운석 분화구는 직경이 12.6km로, 중심 봉우리와 이를 둘러싼 동심원 고리로 이뤄졌다. 분화구 생성 시기는 약 3억 4500만년 전으로 추정된다.

◇공기(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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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SS Crew Earth Observations Facility and the Earth Science and Remote Sensing Unit/Johnson Space Center

인도네시아의 가장 큰 섬들 중 하나인 수마트라 위로 거대한 구름이 지나간다. 아래 땅과 바다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운다. 사진 왼쪽에 위치한 구름은 길이가 약 200km로 수마트라 섬을 가로질러 인도양까지 걸쳐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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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ASA image courtesy Jeff Schmaltz/MODIS Rapid Response Team at NASA GSFC

베링 해협 상공에 구름이 평행선을 만들었다. 베링 해협은 러시아 극동 시베리아와 미국 알래스카가 만나는 폭 85km의 좁은 통로다. 해빙(바닷물이 얼어서 생긴 얼음)과 남서쪽으로 뻗은 구름의 모습이 독특하다.

◇불(F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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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ASA Earth Observatory images by Joshua Stevens

아이슬란드 화산 분출 장면이 포착됐다.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약 30km 거리에 있는 해당 화산은 수 주째 크고 작은 지진이 끊이지 않다가 지난해 3월 마침내 분출했다.

사진은 분출 시작 사흘째 촬영됐다. NASA는 “지상에서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위성에서도 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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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SS Crew Earth Observations Facility/Earth Science and Remote Sensing Unit/Johnson Space Center

스페인 라팔마섬의 화산 폭발 모습이 담겼다. 정상에서 솟아오르는 화산재와 연기가 보인다.

지난해 9월 19일 라팔마섬의 쿰브레 비에하 화산에서 분출되기 시작한 용암은 약 3개월간 지속됐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화산재가 집과 농장 등을 덮어버렸으며 섬의 주요 작물인 바나나와 아보카도 농장이 큰 피해를 입었다.

한편 지난 1일 시작된 이번 지구 사진전은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NASA 지구관측소 홈페이지에서 오는 4월 5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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