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좀 부럽네"...아이폰엔 없는 갤S22 울트라 '이것'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를 공개했다. 특히 최상위 모델 '갤럭시S22 울트라' 변화가 돋보였다. S펜 전용 슬롯(수납공간)을 장착하며 갤럭시노트 경험을 플래그십 S시리즈로 확장했다.

올 상반기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갤럭시S22의 가장 큰 경쟁 상대는 애플 최신작 '아이폰13' 시리즈다. IT 전문매체 애플인사이더는 17일(현지시간) 'S22 울트라엔 있고 아이폰엔 없는 주요 기능'에 대해 보도했다.

◇엣지 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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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 울트라'. 사진= 삼성전자

S22 울트라에는 평평한 플랫 화면이 아닌 휘어진 엣지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6.8인치 대형 화면이 기기 전면을 꽉 채웠다. 주변 베젤(테두리)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엣지는 스크린 모서리에 곡률을 줘 휘게 한 일종의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다. 평면 디스플레이와 달리 조금 더 많은 화면 공간을 제공한다. 엣지가 적용된 S22 울트라 스크린 대 바디 비율은 89.87%에 이른다.

아이폰13, 아이폰13 프로 등 스크린 대 바디 비율은 86%다. 애플인사이더는 “S22 울트라는 진정한 '풀스크린' 스마트폰”이라며 “베젤 없는 디자인이 아이폰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고 평가했다.

◇S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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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2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애플 펜슬'이 있지만 이를 지원하는 아이폰은 없다. 고 스티브 잡스 애플 전 최고경영자(CEO)는 오리지널 아이폰 공개 당시 “아무도 스타일러스 펜을 원하지 않는다”며 “손가락이 가장 뛰어난 도구”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해를 마지막으로 생산이 중단된 '갤럭시노트'는 올해 S22 울트라로 돌아왔다. 삼성전자는 그간 S21 울트라, 갤럭시Z폴드3 등에 S펜을 적용했으나 펜이 내장되는 갤노트 시리즈 복귀를 바라는 마니아 수요는 충족시키지 못했다.

S22 울트라는 전체적인 제품 디자인은 물론 펜 수납까지 갤노트 핵심 기능을 탑재했다. S펜을 기기에서 뽑아 바로 쓴다. 필기감도 향상됐다. 마치 실제 펜으로 노트에 쓰는 듯한 느낌을 준다. S22 울트라의 S펜 지연시간은 이전 9ms에서 최소 2.8ms까지 단축됐다.

◇초음파 지문 센서

S22 시리즈는 화면 위에서 지문을 인식하는 '인디스플레이(In-Display) 지문인식'을 지원한다. 갤럭시 사용자에게는 익숙한 기능으로 별도의 물리적인 버튼이 필요 없다. 화면을 터치하면 잠금 해제가 가능하다.

아이폰13 시리즈는 지문인식을 지원하지 않는다. 2017년 아이폰X에서 홈버튼과 함께 사라진 터치ID는 지난해 아이폰13에도 돌아오지 않았다.

애플은 얼굴인식(페이스ID) 기능 업데이트를 통해 이를 해결하려는 듯 보인다. 최근 공개된 iOS 15.4 개발자 베타 버전에는 마스크를 낀 얼굴을 인식해 아이폰 잠금을 해제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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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2 시리즈. 사진=삼성전자

갤럭시S22 시리즈는 이 외에도 전작 대비 약 23% 큰 이미지센서를 탑재, 강화된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야간에도 피사체를 생생하게 기록하는 '나이토그래피'를 지원한다. 특히 울트라는 슈퍼 클리어 글래스로 플레어 현상과 빛 잔상 없이 더 선명한 촬영이 가능하다.

한편 갤럭시S22 시리즈는 지난 14일 사전예약 첫날 기준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해 출시된 전작과 비교해 3~4배 높은 수준이다. 시리즈 3종 가운데 가장 인기는 최상위 모델 '울트라'로 파악됐다. 각 이통사별 S22 울트라 사전예약 비중은 SK텔레콤 70%, KT 60%, LG유플러스 53%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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