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교육 시스템 개발

시, 11일 성남교육지원청·데이터드리븐과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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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청 전경

경기 성남시는 성남교육지원청, 인공지능(AI) 시스템 기업 데이터드리븐과 '학생 역량분석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개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학생 역량을 분석한 결과를 담은 리포트를 학부모와 학생에게 제공해 학생 역량에 맞춘 성남형 교육 프로그램을 추천하고 진로와 진학 컨설팅에 활용한다.

시는 이날 성남교육지원청, 데이터드리븐과 '성남형 학생 역량분석 AI 시스템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성남교육지원청은 데이터 수집 협조와 시스템 설계 지원을, 데이터드리븐은 인공지능 시스템 개발을, 성남시는 개발된 인공지능 시스템을 교육지원사업에 도입한다.

또 성남시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1년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19억원을 관내 학교 및 체험처에서 수집한 학생 활동 기록 데이터 15만건을 시스템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이날 성남교육지원청과 '2022년 성남형교육 부속합의'를 체결했다. 시는 예산 114억을 투입해 관내 초·중·고·특수학교 158개교 △체험중심 교육 △BOOK극성 독서동아리 △학교 제안형 교육 등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아이들은 본인 역량을 분석한 리포트를 받아보고 적성을 찾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나갈 수 있다”며 “진로 컨설팅 사교육 비용은 많이 들어간다. 하지만 이 시스템은 무료로, 인공지능 통해 상세하게 알 수 있다.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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