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는 친환경 차량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시민들에게 수소차를 무료로 운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현대자동차 수소 차량 넥쏘 시승 행사에 참가할 시민 70명을 모집한다.
운전경력 1년이 지난 만 21세 이상 시민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시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시승은 다음달 14일부터 3월31일까지 하루 두 차례씩 가능하며, 용인시 지역 안에서 1시간 동안 자유롭게 주행할 수 있다.
별도 시승 비용은 없지만, 사고 발생 시에는 최대 10만원 자기부담금이 발생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수소차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 많이 참여해주시길 기대한다”며 “용인시는 친환경 자동차 보급이 늘어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수소차를 구입하는 시민 금전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비 1000만원과 국비 2250만원을 더해 총 3250만원을 지원한다. 오는 2월부터 12월까지 신청이 가능하며 시가 올해 목표하고 있는 수소차 보급 대수는 242대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