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회장 손태승)는 부실채권(NPL) 투자 전문회사 '우리금융F&I'가 지난 7일 발기인총회를 거쳐 설립돼 공식 출범했다고 9일 밝혔다.
초대 대표이사는 지난해 12월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우리금융지주 최동수 부사장이 선임됐다.
우리금융F&I는 그룹 14번째 자회사이다. 지주사가 지분 100%를 보유하며 설립자본은 2000억원이다. 우리금융지주는 과거 14년간 구 우리F&I를 자회사로 운영한 경험과 현재 우리종금 NPL투자 관련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우리금융F&I가 시장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최동수 우리금융F&I 대표는 “초기부터 적극적인 투자전략을 구사해 빠른 시일 내 시장 판도를 바꾸고 주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며 “추후 기업구조조정사업 등으로 수익원을 다각화하고 국내 금융회사의 부실자산 조기 건전화는 물론 부실기업 회생에도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우리은행, 우리종금, 우리금융캐피탈, 우리자산신탁 등 관련 자회사와 다방면에 걸친 시너지 창출 등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