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9명이 4차 산업혁명을 알고 있고 7명이 변화를 체감할 정도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국민 인식이 확산됐다는 조사 결과가 제시됐다.
대통령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는 '4차 산업혁명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일반 국민의 인식수준 및 체감도, 연상 이미지, 미래 전망 및 정부 대응 방향성 등을 확인하고, 정책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진행됐다.
조사결과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한 국민은 10명 중 9명(89.1%)이며, 10명 중 6명(62.4%)은 4차 산업혁명에 대해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는 국민은 10명 중 7명(73.1%)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말과 비교할 때 국민인식과 체감도가 크게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해 떠오르는 연상이미지로 2020년에는 인공지능(AI), 데이터, 로봇 등이 다수를 차지했지만, 2021년에는 메타버스가 주요 단어로 떠올랐다. 플랫폼, 헬스케어, 경제 등 다양하게 나타났다.
디지털 전환이 국가, 사회, 기업, 개인차원에서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와 미래 전망을 조사한 결과도 제시됐다. 응답자는 국가 경쟁력 강화, 생산성 향상, 교육·사회복지 환경 개선, 일상 생활 개선과 경제적 풍요도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전망한 반면에 국가 간 갈등과 개인정보 침해, 일자리에 대해서는 우려했다.
국민 10명 중 8명(83.7%)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 정부가 장기적 안목과 비전을 가지고 대응해야 안정성과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답했다. 최우선 추진해야 하는 지원정책으로는 '교육·훈련 및 컨설팅'(73.7%)을 가장 중요하다고 봤다.
윤성로 위원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재택근무와 온라인 학습 등을 경험하면서 국민의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인식과 일상생활에서 체감도가 높아진 것이 데이터를 통해 확인됐다”며 “국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디지털 대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뤄내 모든 분야에서 더불어 성장하고 발전할 수 도록 정책을 추진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