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완성차 제조사 볼보자동차가 차세대 순수 전기차에 탑재될 자율주행 기술 '라이드 파일럿(Ride Pilot)'을 최초로 공개했다.
볼보자동차는 올해 중반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라이드 파일럿을 적용한 차량의 도로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라이다 파일럿은 차세대 볼보자동차에 탑재될 최첨단 센서들과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포함한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 기준을 바탕으로 설계됐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회사 '젠스엑트(Zenseact)'가 볼보자동차 개발자, 라이다 제조사 '루미나'와 공동 개발했다. 루미나의 '아이리스' 라이다 센서를 포함해 24개 센서를 활용한다.
볼보자동차는 젠스엑트와 함께 스웨덴의 도로에서 자율주행 기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유럽 및 미국 전역에서도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또한 올해 중반까지 기후와 교통 상황, 규제 프레임워크가 자율주행 도입에 있어 유리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의 도로에서 테스트를 시작했다.
라이드 파일럿은 볼보자동차의 차세대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최초 적용된다. 운전자는 주행하는 동안 독서나 글 쓰기, 업무, 사교 활동과 같은 2차 활동을 위한 자유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교통 체증과 같은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운전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거나 재충전을 하며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