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디자인센터가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으로 명칭을 바꿨다. 대구경북지역 거점 디자인 진흥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취지다.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DGDP·원장 김윤집)은 그동안 전국 5개 지역 디자인기관 중 유일하게 '센터' 명칭으로 남아 있었다. 센터 위상 제고와 산업환경 변화에 발맞춰 디자인 기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관명칭 변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임시이사회를 통해 기관 명칭변경과 목적사업 확대에 관한 정관변경 안건을 이사회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산업통상자원부 정관변경 승인 절차를 거쳤고, 대구시 회의 조례 개정안이 최종 승인돼 지난달 30일 고시됐다.
진흥원은 'DESIGN GO, DESIGN PLAY(가자 디자인, 하자 디자인)'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디자인으로 매력적인 명품도시 대구경북'을 만들기 위해 사업영역 확대와 연구기능 강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지역 거점 디자인 진흥기관으로서 역할을 다져 디자인주도 혁신을 통해 대구경북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윤집 원장은 “지난 1년간 진흥원으로 명칭변경을 위해 신규사업 확보와 예산확대 등 기관의 체질 개선을 위해서도 노력했다. 단순한 기관 명칭변경이 아니라 브랜드 리뉴얼로 받아들여지면 좋겠다”면서 “새로운 브랜드로 시민과 기업들에게 더 나은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디자인으로 달라지는 지역을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디자인 진흥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