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확장현실(XR) 콘텐츠 플랫폼 U+DIVE(다이브)에서 '쇼미더머니10'을 가상현실(VR) 콘텐츠로 제공한다.
쇼미더머니는 CJ ENM이 제작한 힙합 경연 프로그램이다. LG유플러스와 CJ ENM, 쇼미더머니10 부가사업권을 보유한 콘텐츠 사업자 바이프로스트 등 3사는 쇼미더머니10 세미파이널 무대와 파이널 무대를 VR로 제작했다.
VR 콘텐츠는 세미파이널 무대 8편과 파이널 무대 8편으로 구성됐다. 세미파이널은 진출자 8인(조광일, 신스, 비오, 쿤타, 아넌딜라이트, 머드더스튜던트, 베이식, 소코도모) 무대 각 1건씩, 파이널은 진출자 4인(조광일, 신스, 비오, 쿤타)의 무대 각 2건씩 총 16편이다.
LG유플러스와 바이프로스트는 8K 고화질로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특수 카메라를 활용했다. 무대 전·후면 곳곳에 특수 카메라를 배치해 다양한 각도에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쇼미더머니10 세미파이널 무대를 촬영한 콘텐츠 8편은 24일 U+다이브에 편성 완료됐다. 파이널 무대 8편은 다음 달 11일 편성 예정이다.
U+다이브는 LG유플러스가 지난달 내놓은 XR콘텐츠 플랫폼이다. 가입 통신사 상관없이 누구나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에서 앱을 내려 받아 이용할 수 있다
신중경 LG유플러스 XR사업팀장은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아티스트 공연 팬미팅을 VR 등 실감형 콘텐츠로 생생하게 제공하고자 이번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U+다이브에서 더욱 다양한 실감형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U+다이브 출시 이후 SM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NCT XR 전시관과 EXO 온라인 전시관을 각각 운영하고, 프랑스 대사관과 제작한 VR 프랑스 여행 콘텐츠도 선보였다. 새해 1월에는 U+AR 콘텐츠를 통합해 3000편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