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가 '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ABC) 기술을 활용해 상생 생태계를 조성한다. KT는 서울대 창업경진대회 '비더로켓 시즌6'에 공동참여기관으로서 대회를 함께 진행, 디지코(DIGICO) KT상을 우수 기업에 시상했다. 비더로켓은 전문기술과 함께 아이디어가 우수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서울대가 개최하는 경진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총 381개 팀이 지원, 역대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디지코KT상에는 파프리카데이터랩이 선정됐다.
KT는 본선에 진출한 7개 기업 가운데 파프리카데이터랩과 실비아헬스에 KT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파프리카데이터랩은 '디지코KT 오픈랩' 입주기업으로, 개인이 직접 데이터를 관리하고 거래해서 수익화할 수 있는 서비스 '캐다'를 제공하고 있다. 실비아헬스는 KT가 전담 멘토를 맡은 기업으로서 인공지능(AI) 기반 치매 선별, 맞춤형 인지건강 커리큘럼 추천 서비스 '실비아'(SILVIA)를 제공한다.
KT는 입상 기업 대상으로 디지코KT 오픈랩 우선 입주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대 기술지주, 어썸레이, 카카오벤처스, 액트너랩,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베이스인베스트먼트와 함께 본선 진출 7개 기업에 대한 전담 멘토링과 창업아이템 개발 및 고도화 작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KT는 관악구, 서울대와 함께 벤처창업 클러스터인 관악S밸리 조성에 힘쓰고 있다. 관악S밸리 내 디지코 KT오픈랩에서는 AI 및 5세대(5G) 통신 테스트베드, 클라우드 오픈랩 연계 등으로 창업 인프라를 지원하는 한편 투자 유치 및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한다. KT는 오픈랩 내 기업의 서비스 출시 등 사업화를 적극 지원한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