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승부를 예측하기 힘든 초접전 수준까지 좁혀졌다.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진행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윤 후보가 40.4%, 이 후보가 39.7%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주 대비 윤 후보는 4.0%포인트(P) 하락했고, 이 후보는 1.7%P 상승했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도 5.7%P가 좁혀져 0.7%P의 오차범위(95% 신뢰수준, ±1.8%P)내 접전을 보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7%P 상승한 5.6%,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0.3%P 하락한 2.9%를 기록했다. 조사는 이달 19일부터 2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장 3090명을 대상으로 무선·유선, 전화면접·자동응답 등을 통해 실시됐다.

윤 후보는 부산경북(PK)를 제외한 전 지역과 연령대에서 지지율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논란이된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이력 의혹과 함께 이준석 당대표의 상임선대위원장 사퇴 논란이 영향이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이 후보는 서울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연령대 지지율에서는 30대와 40대를 제외하고 상승 추세를 보였다.
차기 대선 당선가능성 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지난주 대비 3.2%P 상승한 46%를 기록했고, 윤 후보가 4.1%P 하락한 44.1%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높다. 지난주 대비 국민의힘은 2.0%P 낮아진 37.2%를 더불어민주당은 0.4%P 낮아진 32.7%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0.7%P 높아진 7.9%, 열린민주당은 0.8%P 높아진 6.4%, 정의당은 0.6%P 낮아진 3.5%의 지지도를 보였다. 무당층은 1.7%P 증가한 9.7%로 조사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