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기상청은 항행·항공기상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항공서비스 품질 제고를 위해 상호 협력과 지원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항공기 운항 의사 결정에 실시간 기상 정보를 활용하고 2023년 예정되어 있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항공안전평가에도 체계적으로 대비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와 기상청은 ICAO의 국제표준과 권고사항을 충실히 이행하는 등 ICAO 항공안전평가 대응에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ICAO의 글로벌항행계획 및 미래 항공교통시스템 전환계획 등에 따라 우리나라의 항행정책 및 항공기상정책도 수립·이행한다. 두 기관의 항공교통업무 및 항공기상업무를 원활히 제공하도록 정책적제도적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이들은 기상정보 스마트화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기상정보 스마트화를 통해 실시간 4D(위도·경도·고도+시간) 기상정보와 위험기상 발생확률·위험수준 등을 포함한 영향정보를 마련해 항공기 운항 의사 결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방윤석 국토교통부 항공안전정책관은 “항공교통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조종사·관제사 등 항공종사자의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는 실시간 비행정보, 기상정보 공유가 필수”라고 강조하면서 “두 기관이 서로 적극 협력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양질의 항공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