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아이디가 라쿠텐과 손잡고 일본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플랫폼 시장에 진출했다.
뉴 아이디는 일본 라쿠텐 FAST 플랫폼 'R채널'에 'YG TV' 채널을 론칭하며 일본 시장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우리나라를 제외한 아시아 첫 진출 국가이다. 높은 K-콘텐츠 시청 수요를 고려했다. 조만간 '뉴KPOP' 채널을 추가하는 등 다양한 K-팝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R채널은 도시바 스마트TV '레그자'와 2018년 이후 출시된 도시바 주요 스마트TV 기종에서 시청할 수 있다. 광고 기반 콘텐츠 제공으로 시청자 월 구독료 부담을 최소화해 일본 내 콘텐츠 한류를 이끈다는 복안이다.
뉴 아이디는 두 채널 이외에도 아기상어 등 콘텐츠 제휴로 총 25개 디지털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음악·영화·푸드 등 수요가 높은 채널은 뉴 아이디가 직접 론칭했다. 일본 내 콘텐츠 수요를 파악해 라쿠텐뿐 아니라 일본 내 여러 미디어 플랫폼과 손잡고 제공 채널을 늘릴 계획이다.
일본 진출에 앞서 북남미·유럽 등 60여개국 FAST 플랫폼에서 채널을 송출하고 있다. 미국 1위 TV 스트리밍 플랫폼 '로쿠'를 비롯해 삼성전자·LG전자 스마트TV FAST 플랫폼 '삼성 TV 플러스'와 'LG 채널' 등에 디지털 채널을 제공한다.
뉴 아이디는 새해 인도와 호주로 사업을 확대, 아시아태평양지역 FAST 플랫폼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뉴 아이디 관계자는 “일본은 아시아 대표 콘텐츠 소비 강국이고 인도는 13억 인구를 보유한 큰 시장이자 영상콘텐츠 제작과 소비가 활발한 나라”라며 “두 지역 모두 광고시장이 성장하고 FAST 플랫폼 시장도 열리는 나라로, 현지인이 경쟁력 있는 K-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뉴 아이디는 미디어 그룹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 디지털 콘텐츠·플랫폼 전문 자회사다. 스마트TV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박스 등에 디지털 채널을 제공하는 국내 유일 FAST 플랫폼 사업자다. FAST 플랫폼은 OTT와 함께 차세대 미디어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