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논단]육체적 성장과 정신적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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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태어나서 육체적으로 먼저 성장한다. 사춘기를 지나면서 육체적인 성장은 멈춘다. 이후 먼저 태어난 사람이나 늦게 태어난 사람이나 육체적인 성장은 없어지고 정신적인 성숙도에 따라 미래가 결정된다. 그래서 육체적으로 성장하고, 정신적으로 성공한다고 표현할 수 있다.

산업기술 발전도 다르지 않다. 농업 기반에서 기계 기반,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산업으로 변화하면서 발전해 왔다.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오감과 영감을 통해 새로운 성장이 가능한 세상이 됐다. 지금은 지식과 기술, 정보와 통계들이 빛의 속도로 세계 모든 사람에게 공유되는 시대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는 지식을 단순히 돈으로 바꿀 수 없는 시대가 됐다. 지식에 오감을 더한 결과가 기술이고, 기술에 영감을 더한 결과가 혁신이다.

지식, 기술, 혁신을 명확히 구분하고 가치를 명확히 차별화하는 사회와 국가가 희망이 있고, 더 잘살고 행복해질 수 있다.

육체를 통한 노동은 고통을 수반하지만, 정신을 통한 일은 행복을 만들어 낸다. 행복의 조건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나 경제적인 여유, 시간적인 여유, 환경적인 자유가 함께 할 때 행복지수가 최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경제적인 여유와 시간적인 여유, 환경의 자유를 누릴 수 있게 하는 것은 일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좋은 일이 행복을 만든다.

좋은 일이 행복을 만들고, 좋은 일을 만드는 사람이 바로 기업가들이다. 결국 기업가정신이 기업가를 만드는 것이다.

좋은 일이 기술의 혁신이고, 그 혁신은 기업을 통해서 사회를 이롭게 한다. 혁신은 리스크와 속도, 시간의 변수를 극복하는 것이다.

혁신의 출발점은 기업가정신이며 혁신의 가장 큰 적은 기득권과 고정관념이다. 기업가는 다른 사람이 생각하지 않거나 실행하지 않은 일을 기업가정신을 통해 실현 가능하게 만든다.

과거에는 단순히 돈을 버는 것만을 기업가정신이라고 하던 때가 있었다. 이제는 다르다. 과거의 기업가정신은 노력과 인내, 성실과 근면 이런 것들만을 의미했다면, 이제는 좋은 일을 통해 행복을 만들어 내는 것이 진정한 기업가정신이다.

기업가들이 기업가정신을 통해 만들어 낸 혁신의 가치가 부동산 같은 유형자산이나 기득권의 가치보다 더 존중받을 때 희망이 있고, 더 잘 살고, 더 행복해질 수 있는 국가가 될 수 있다. 기업가정신을 더욱 확산시키고 혁신의 열매를 따내기 위해서는 혁신에 방해가 되는 고정관념과 기득권을 극복해야 한다. 혁신의 가치는 시간에 반비례한다. 그래서 빠른 시간 안에 혁신의 가치를 펼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헝그리정신을 동력으로 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면, 기업가정신을 동력으로 하여 희망이 넘치고 더 잘 살고 더 행복한 대한민국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해 본다.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 IR@jus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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