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예상 밖 실적..."내년 메모리 수요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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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메모리 반도체 점유율 3위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미국 회계기준 1분기 월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아울러 당분간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20일(현지시간) 1분기(2021년 9~11월) 매출액 76억8700만달러(약 9조1436억원), 순이익 26억3100만달러(약 3조1295억원)를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1%, 영업이익은 203.8% 급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비일반회계기준으로 2.16달러, 일반회계기준으로 2.04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인 0.02달러를 크게 넘어섰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콘퍼런스 콜에서 2분기 매출은 75억달러, 주당순이익은 1.95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메로트라 CEO는 이어 “데이터 센터는 메모리 및 스토리지 분야에서 가장 큰 시장”이라며 “향후 10년 동안 점유율을 더 확대해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 데이터 센터, 네트워킹, 자동차 등 고객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마이크론은 시설 확장을 위해 올해 110억~12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기자 mh.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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