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서비스 로봇 전문기업 에브리봇은 삼성전자와 진행한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로봇청소기 관련 기술 특허를 출원했다고 21일 밝혔다.
에브리봇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는 원판 형태의 물걸레 2~3개가 바퀴 역할을 대신하면서 강력한 회전을 통해 주행과 청소를 동시에 하는 ‘로보스핀’ 기술이 적용돼 있다. 로봇스핀 적용 물걸레는 로봇청소기 무게를 지탱하면서 분당 5700회 고속 회전한다. 걸레판을 바닥에 끌고 다니는 기존 제품보다 물걸레 청소 효과가 두 배 이상 뛰어나다.
에브리봇은 2020년 삼성전자와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로보스핀 기술이 적용된 로봇청소기를 삼성전자에 공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삼성전자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특허 2건, 해외 특허 3건을 출원한 바 있다.
이번에 출원한 특허는 삼성전자 후속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도출된 기술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바퀴 없는 스마트 로봇청소기의 자율주행 및 자동충전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에브리봇 관계자는 “2년 여간 삼성전자와의 지속적인 공동 개발을 통해 다수의 핵심 기술들이 탄생하고 있다”며 “이번 특허도 그 중 일부로 특허 등록이 완료되면 에브리봇과 삼성전자가 공동 권한을 가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