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클라우드가 네이버의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상품 추천 기술 'AiTEMS(에이아이템즈)'를 클라우드 서비스로 출시하고 이를 GS리테일의 반려동물 전문 온라인 쇼핑몰 '어바웃펫'에 처음 적용했다.
AiTEMS는 상품 구입 전 거치는 정보 탐색 등 쇼핑과 관련된 이용자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의 취향과 선호를 반영한 상품을 추천해주는 AI 시스템이다.
지난 10월 기준 네이버쇼핑 이용자의 45%가 AiTEMS가 추천한 상품을 클릭해 쇼핑탐색에 활용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 쇼핑을 통해 검증된 엔진과 자사의 AI 기술을 기반으로 AiTEMS를 솔루션화, 고객사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GS리테일이 올해 4월에 오픈한 어바웃펫의 '고객 취향저격 상품' 섹션에 AiTEMS 서비스를 적용해 반려동물 용품과 콘텐츠가 이용자 취향에 맞게 추천될 수 있도록 협력했다.
GS리테일은 기존에도 자체 보유한 AI 기술을 이용해 상품 추천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나, 더욱 적중도가 높은 고객 제안을 위해 AiTEMS서비스를 도입했다.
AiTEMS에서 클릭, 찜하기, 구매 등 개인 활동 이력과 선호 브랜드, 가격대 등 개인 선호 이력 등을 철저히 분석 후 생성한 개인화 모델을 이용해 소비자 취향이 반영된 순서에 따라 상품을 노출할 수 있다.
어바웃펫은 AiTEMS 도입을 위해 8월부터 구매 고객 중 5만명 40만건 데이터를 적용해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추천 상품이 구매까지 이어진 적중률이 기존 서비스 대비 76%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재하 어바웃펫 프로덕트 기획팀장은 “네이버와 전략적 제휴로 선보이는 AiTEMS 서비스 도입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선물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1000만 반려동물 인구 시대에 어바웃펫이 고객에게 가장 많이 선택받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전략&기획 총괄상무는 “네이버는 개인화된 쇼핑 큐레이션에 몰두하며 정교한 상품 추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며 “이를 클라우드 서비스로 출시한 AiTEMS를 통해 더 많은 고객사 비즈니스 혁신과 소비자 경험 향상이 지속될 수 있도록 의미 있는 성과를 더욱 많이 쌓아가겠다”고 밝혔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