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RMR 제2 캐시카우로"...프레시지와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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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서울 중구 CJ푸드빌 사옥에서 김찬호 CJ푸드빌 대표이사(좌)와 정중교 프레시지 공동대표이사(우)가 업무 협약을 맺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CJ푸드빌은 레스토랑 간편식(RMR·Restaurant Meal Replacement) 사업 확대 가속화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내년 RMR 매출을 300% 이상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다.

이날 CJ푸드빌은 을지로 본사에서 간편식 전문 제조 기업인 프레시지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프리미엄 레스토랑 간편식 제조, 판매 역량을 활용해 제품 개발 및 유통 채널 확대를 도모한다. 특히 전체 인구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1인 가구를 고려해 제품을 세분화하고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김찬호 CJ푸드빌 대표이사는 “1인 가구를 위한 간편식은 이전부터 시장에 존재해왔지만 빕스 등 레스토랑에서만 맛볼 수 있는 건강한 맛의 프리미엄 식재료에 편리함까지 더한 '싱글 RMR'은 CJ푸드빌이 유일할 것”이라며 “외식 전문 기업으로서 쌓은 노하우와 풍부한 고객 DB를 바탕으로 CJ푸드빌만의 맛, 품질 서비스로 RMR사업을 제2의 캐시카우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밀키트 시장 선도 기업으로서 대규모 생산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프레시지와 손을 잡게 돼 기대가 매우 크다”고 전했다.

프레시지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제품은 빕스 스테이크 2종과 파스타 3종이다. 기존 빕스 간편식이 가족을 타깃으로 한 2~3인용 제품 위주였던 반면 이번 신제품은 1인용으로 구성해 차별점을 뒀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매년 20여 종이 넘는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는 한편 유통 채널을 공유하며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까지 공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CJ푸드빌은 내년부터 제품 포트폴리오를 100여 개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라이브 커머스를 비롯해 다양한 신규 유통 채널을 확대하는 한편 각 채널의 특성을 고려한 전용 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CJ푸드빌은 자사의 생산공장과 그룹 내 생산 인프라를 활용해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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