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인프라 기관 측정·분석·시험인증 서비스 고도화...KOLAS 확대로 산학연 R&D·상용화 촉진

전국 나노인프라 기관이 산·학·연 연구자들에 다양한 측정·분석·공인시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4일 국가나노인프라협의체(회장 이조원)에 따르면 전국 나노인프라 기관은 최첨단 나노 측정 및 분석장비를 기반으로 다양한 측정·분석기술을 개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국 나노인프라 기관은 나노종합기술원(대전), 한국나노기술원(수원), 나노융합기술원(포항), 전북나노기술집적센터(전주), 광주나노기술집적센터, 나노융합실용화센터(대구) 등이다.

이들은 미세구조분석, 표면성분분석, 소자분석, KOLAS(공인인정:산업체나 기관이 국제기준에 따른 시험 또는 교정능력이 있음을 공인하는 제도) 공인시험서비스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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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인프라 기관이 산학연 연구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측정 및 분석을 진행하는 모습.

구조분석 분야는 초미세영역 박막 두께와 성분분석, 결정구조 및 원자배열 분석, 나노소재 구조 및 분포도 분석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표면분석 분야 서비스는 물질표면 물리·화학적 특성인 성분 및 조성분석, 화합결합상태 및 경도 등이다. 소자분석은 불량분석 및 전기적특성평가 등을 통해 기업 산업 활동을 촉진 지원한다. 특히 KOLAS 공인시험성적서를 발급, 공신력 있는 측정·분석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2018년 이후 측정·분석 서비스 약 23만건, 공인시험성적서 발행 서비스 약 300건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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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나노 및 소재 기술개발사업 팹 고도화' 사업으로 고도화된 '시험인증플랫폼'을 개발, 연구자들에 다양한 측정·분석 및 공인시험서비스 제공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인시험서비스로 대구테크노파크 나노융합실용화센터 33종, 나노종합기술원 7종, 한국나노기술원 3종 등 총 43종 공인인정 항목을 추가로 확보하고 있으며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KOLAS 항목 확대로 산·학·연 이용자 연구개발(R&D) 및 상용화 촉진에도 기여하고자 한다.

수혜를 입은 성림첨단산업의 공군승 대표는 “나노인프라 기관 측정·분석장비는 국내 최고 수준으로, 시제품 개발 과정에서 불량분석 서비스 등을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며 “제품 상용화 단계에서 공인시험서비스를 통해 국내 및 해외 등 신규 시장 진입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조원 회장은 “나노인프라 기관들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측정·분석기술 개발 및 공인인정 항목 확대를 통해 산·학·연 이용자들에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표>기관별 공인인정(KOLAS) 주요 항목

나노인프라 기관 측정·분석·시험인증 서비스 고도화...KOLAS 확대로 산학연 R&D·상용화 촉진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