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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첫선을 보인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 누적 조회수가 14억뷰, 누적 시청자 수는 5700만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021년 한해 동안 카카오TV 오리지널 주요 키워드와 평균 시청자 수 등을 총결산해 분석한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카카오TV 론칭 이후 매월 평균 380만명이 카카오TV 오리지널을 시청했다. 최근 3개월(9~11월) 월평균 시청자 수는 약 780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론칭 이후 지난달까지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는 총 63개다. 이달 공개될 콘텐츠를 포함하면 올해만 50개 콘텐츠를 공개했다. 카카오엔터는 카카오TV 오리지널이 매주 새롭고 다양한 콘텐츠로 즐거움을 전하며 시청자 일상 속에 스며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카카오엔터는 현실보다 리얼한 '하이퍼 리얼리즘' 오리지널 드라마, 예능 콘텐츠를 선보여 화제성과 인기를 동시에 입증했다. 코로나19 시대 MZ세대 관심 키워드 '재테크' 'N잡러' 등을 콘텐츠 소재로 적극 활용, 시청자 공감을 얻었다. 기존 예능 콘텐츠에서 볼 수 없었던 숨겨진 예능 원석을 재발견하거나 대중에 익숙한 아티스트에 새로운 캐릭터를 선사해 재미를 이끌었다.
초보 며느리 시월드 입성기 '며느라기' 등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현실이 그대로 접목된 콘텐츠가 시청자 폭풍 공감을 얻었다. 카카오TV 오리지널 예능 '체인지 데이즈'는 이별의 위기를 맞은 실제 커플 심경변화를 보여주는 기획으로 연애 리얼리티 새로운 지평을 연 것으로 평가됐다.
이외에도 주식과 예능의 만남 '개미는 오늘도 뚠뚠', N잡러 소재 '빨대퀸', 강호동이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코믹 대결을 펼친 '머선129', 대표 유희열·신입사원 유재석 출연 '더듬이TV: 우당탕탕 안테나', 이경규 디지털 예능 도전기 '찐경규' 등도 인기였다.
카카오엔터는 내년에도 보다 새롭고 다채로운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다. 드라마 '며느라기'와 예능 '체인지 데이즈' 등 히트 지식재산(IP) 시리즈 확장은 물론, 초대형 리얼 서바이벌 '생존남녀: 갈라진 세상' 등 대형 신규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다.
신종수 카카오엔터 카카오TV사업본부장은 “한해 동안 카카오TV 오리지널에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2022년에도 시대를 관통하는 키워드와 시청자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트렌디한 기획으로 카카오TV 오리지널 장르를 더욱 확장, 시청자 일상에 색다른 재미와 즐거움으로 활력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