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지역경제를 견인할 '제10기 명품강소기업'으로 지역 중소기업 25개사를 선정하고 지정서를 수여했다고 14일 밝혔다.
명품강소기업은 성장잠재력과 성장의지가 높은 지역 유망중소기업 100여 개사를 발굴·선정해 지역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광주시가 집중 지원하는 중소기업 지원시책이다.
대상은 매출액 50억원 이상인 제조업(지식서비스산업은 10억원 이상)이면서 최근 5년간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 5%이상 또는 최근 3년간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율이 1% 이상인 기업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지난 2019년 선정된 제6기 명품강소기업 중 재지정을 희망하는 6개 업체와 신규 선정을 희망하는 22개 업체 등 총 28개 업체가 신청한 가운데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평가·현장평가, 명품강소기업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25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명품강소기업에 대해서는 지정기간 3년간 연구개발(R&D)과제 기획, 신기술 사업화, 공정개선 및 협업 지원 등 기업 성장목표와 성장수준에 따른 맞춤형 사업을 지원한다.
시를 중심으로 광주전남중소벤처기업청, 광주테크노파크, 신용보증기금 등 24개 기업지원 유관기관이 함께하는 명품강소기업육성협의회를 통해 지원사업 연계와 기업 애로사항 공동해결은 물론 경영, 기술, 자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관 협업지원을 받게 된다.
조인철 문화경제부시장은 “불안정한 국제정세와 코로나19 장기화로 기업하기 힘든 시기다”며 “악전고투하는 지역기업에 힘을 실어줄 수 있도록 광주시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명품강소기업 지원사업 시행 이후 성장잠재력 높고 일자리창출 등 지역사회공헌이 우수한 중소기업인 지역스타기업 61개사, 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수출선도기업인 글로벌 강소기업 34개사, 기술력을 인정받아 세계적인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는 월드클래스300 6개사,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5개사 등 중앙정부의 중소기업 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기업 성장지원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명품강소기업 대열에 합류하게 된 링크옵틱스(광 의료기기), 엠알티(태양광 기계제조), 세아씨엔티(공장 자동화 설비)는 광주시가 구축한 기업성장사다리 중 첫 단계인 예비-명품강소기업(매출액 1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 육성사업에서 집중지원 받고 명품강소기업(매출액 50억원 이상)으로 한 단계 성장 도약해 기업성장의 모델이 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