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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가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데이터, 온라인, 서비스 3개 분야를 키우는 게 핵심이다.
SK렌터카는 13일 조직을 개편하고 신규 임원으로 3명을 선임했다.
우선 데이터, 테크 기반 사업 추진을 위해 기존 'DT추진실'을 '데이터 서비스 랩'으로 변경하고, 차량·고객·시장 데이터 수집·분석 기술의 허브 역할을 맡겼다. 또 '모빌리티 BM개발 랩'을 신설하고 산하에 'BM개발실'과 '고객가치혁신실'을 편제해 기술(Tech) 기반의 BM혁신을 추진하도록 했다. '스마트링크 BU'는 대표이사 직속으로 편제해 데이터, 테크 기반 독자 사업을 추진하도록 했다.
기존 온라인 관련 조직은 대표이사 직속의 '온라인 플랫폼 BU'로 확대 개편하고 산하에 '마케팅전략실'과 '제주 EV 파크'(구 제주지사)를 편제해 온라인 플랫폼 전환을 추진한다. '중고차사업부'는 '중고차 플랫폼 BU'로 명칭 변경하고 렌털본부 산하에 편제했다. 제휴 소매 등 중고차 매각 채널을 확대해 채널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차량 이력 관리 및 가치 평가 시스템 등 데이터 분석 체계를 구축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한다.
SK렌터카는 조직개편과 함께 오태희 제주 EV 파크 담당, 김태헌 중고차 플랫폼 BU 담당, 김영준 수도권 1 지사장 등 3명을 신규 임원으로 선임했다.
SK렌터카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의 핵심은 기존 렌터카 회사에서 데이터, 온라인, 서비스에 기반한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에 있다”며 “데이터 드라이븐 O2O 모빌리티 서비스 프로바이더로 전환해 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