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생검, 백신, 희귀질환치료제까지'…바이오헬스 BIG3로 '스케일업'

#유전체분석 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는 7월 캐나다 건강기능식품 전문업체 내츄럴라이프뉴트리션을 인수합병했다. 피 한 방울로 극초기 암을 정밀 진단할 수 있는 '액체 생검' 기술과 유전체 혈통분석 서비스로 역량을 키운 이원다이애그노믹스는 인수합병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개척도 활발하다. 액체생검 서비스 온코캐치에스(S)를 홍콩서 시작했다. 중국에서는 푸단대 암병원과 액체생검 임상을 진행 중이다.

중소벤처기업부의 '빅(BIG)3' 사업 지원을 받은 기업이 주목할 성과를 거두고 있다. 빅3는 시스템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분야를 중점 육성 산업으로 선정해 기술개발부터 사업화 과정을 밀착 지원하는 사업이다. 창업진흥원이 전담 기관을 맡고, 각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기관이 특화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한다.

자궁내막증, 특발성 폐섬유증, 혈우병 등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티움바이오는 지난해 빅3 사업 지원을 받았다. 이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후보물질 TU5113 연구개발했다. TU5113은 항당뇨, 항섬유화, 항염증 효능을 지녀 현재 12개 나라에서 특허권을 확보했다. 올해 들어서는 면역항암제 TU2218의 미국 FDA 임상 1/2상 시험계획을 승인 받았다. 티움바이오는 외연 확대에 나서 지난 7월 SK플라즈마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약 300억원을 투자해 지분 8%를 확보했다. 도 의약품위탁개발(CDO) 자회사를 신설하며 성장 기반을 확대했다.

중기부 빅3 사업 지원을 받아 비상장 바이오 업체 큐라티스도 성장 스토리를 작성 중이다. 회사는 올해에만 총 427억원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백신 개발 과정에서 빅3를 통한 사업화 지원이 이뤄졌다. 큐라티스는 LG생명과학 출신의 조관구 대표가 2016년 창업했다. 청소년과 성인용 결핵백신 QTP101 상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차세대 mRNA(메신저 리보핵산) 코로나19 백신 QTP104 국내 1상을 승인 받았다.

이 밖에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회사 온코크로스, 현장진단 플랫폼 제공업체 필메디를 비롯한 130개 바이오헬스기업이 중기부가 지원하는 '빅3 혁신분야 창업패키지' 사업을 통해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은 3년간 최대 6억원 사업화 자금과 연구개발(R&D) 자금, 13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보증 연계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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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다이애그노믹스의 유전자분석 서비스 유후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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