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CIO상 시상식]대상-서보람 행정안전부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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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보람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국장은 20여년간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정보화부서에 근무하며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한 공공서비스 혁신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2021년 올해의 CIO상 대상을 수상했다.

서 국장은 세계 최초로 카드사를 통한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시스템을 기획했다. 정부가 직접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 민관 협업으로 카드사 시스템을 이용, 구축예산 절감과 개발기간 단축, 신속한 지원금 집행 등이 가능하도록 했다.

국민비서를 통해 백신접종, 국민지원금 관련 정보를 국민에게 선제적으로 안내될 수 있도록 했다. 공공데이터와 빅데이터 기반 인턴사업을 추진해 지난해 9050명, 올해 8680명 규모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법·제도 측면에서는 전자정부법을 개정해 공공 분야 마이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의 도입 근거를 마련했다. 민간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 이용과 지원 근거도 도입됐다.

서 국장은 전자정부 2025 기본계획(2021~2025)을 수립, 디지털 정부 청사진을 제시했다. 향후 5년간 디지털 정부혁신 비전과 전략을 담은 중장기 로드맵이다. 중점 추진과제로 지능형 서비스 혁신, 데이터행정 강화, 디지털기반 확충 등을 선정했다.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 모바일 신분증 등 비대면·지능형 서비스를 도입했다. 공공 서비스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면 전환하는 데도 주역을 담당했다.

서 국장은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을 활용하고 공공부문 5세대(5G) 이동통신 도입을 추진하는 등 스마트 사무환경 조성으로 일하는 방식 혁신에도 앞장섰다는 평가다.

서 국장은 “이 상은 제가 받은 게 아니라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국 전체가 받은 거라 생각한다”며 “행안부가 지금까지 각 부처 지원에 미흡한 점이 있었을 텐데 보다 잘 하라는 격려 차원의 상으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가 정보화 추진에 문제가 없도록 다른 부처, 민간과 협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국장은 연세대 컴퓨터공학과(학사)와 카네기멜론대 컴퓨터공학(석사)과를 졸업했다. 기술고시(32회)에 합격, 공직에 입문했다. 행안부 전자정부정책과장과 공공데이터정책과장 등을 거쳐 공공데이터정책관을 역임하고, 디지털정부국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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