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이브 2021] ETRI와 KETI, AI와 IoT로 산업 혁신 주도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 등을 활용해 산업, 모빌리티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신기술을 선보였다. 한국 고유 기술로 글로벌 기업과 견줄 만한 차별화 기술을 선보였다.

KETI는 IoT를 활용한 농·축산 혁신 기술을 전시했다. 가축 전염병을 조기 발견하는 이상 징후 인지 시스템을 활용하면 가축 전염병과 조류인플루엔자 발병을 조기 발견할 수 있다. KETI는 IoT 기반으로 스마트 생체 정보를 수집하고 가축을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가축이 이상 증상, 이상 동작을 보이거나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이를 조기에 감지해 대처할 수 있다.

실시간 약물 주입 감시 체계도 눈길을 끌었다. 안전장치가 없었을 때 발생하는 약물 투약 오류를 감소시킬 수 있다. 실시간 약물 주입 모니터링으로 체계적이고 객관적인 환자 관리가 가능해진다.

KETI는 맞춤형 광경화수지 재료방식(DLP) 3D프린팅 출력 소프트웨어도 선보였다. 이 기술은 장비와 소재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출력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장비나 소재 고유 특성을 반영해 출력 품질을 높이고 기기 가동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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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용 DLP 3DP 출력 상용 소프트웨어 (제공=KETI)

도시 수자원 데이터 관리 플랫폼, XR 기반 제조설비 운영시스템, 전기차 부품 제조 데이터 플랫폼도 소개됐다.

ETRI는 AI와 로봇 관련 혁신 기술 6가지를 선보였다.

'엑소브레인 심층 질의응답' 기술은 AI가 사람이 사용하는 언어를 이해한다. 법령·규정·매뉴얼 등 전문 지식을 딥러닝 기술로 학습하고 사용자가 어떤 질문을 해도 심층적으로 이해해 답변한다.

멀티클라우드 서비스 공통 플랫폼은 국내외 다양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연동해 글로벌 스케일 멀티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국내 응용 서비스를 세계 곳곳으로 제공, 관리할 수 있는 차기 클라우드 플랫폼 기술이다. 기관이나 기업의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를 연계할 수도 있다.

인공지능 서버 아트브레인 케이(ArtBrain-K) 기술도 관심을 받았다. 아트브레인 케이는 K-인공지능반도체 'AB9' 기반, 우리 기술로 만든 인공지능 컴퓨팅 전용 서버다.

경비 로봇 감시 정보 분석 기술은 실외 환경에 강인한 센서를 기반으로 지능적으로 상황을 인식한다. 3차원 슬램(SLAM) 기술은 로봇, 무인운반차(AGV), 지게차 자율주행 구현을 위한 3차원 라이다 기반 지도 작성, 위치 인식 기술이다. 지능형 게임 서비스 플랫폼은 게이머 특징과 플레이 상황에 따라 발생 가능한 행동 결과 예측 기술이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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