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플래닛이 작년 한 해 동안 제출된 연봉 정보를 집대성한 '2021 연봉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2021 연봉 분석 보고서는 지난해 제출된 연봉 정보 중 유의미하다고 판단된 정보를 분석해 작성됐다. 보고서에는 기본급 정보를 지역 및 기업 유형별로 분류해 채용 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1년차부터 13년차의 평균 연봉, 연봉 중간값, 25% 지점과 75% 지점 연봉 값이 담겨있다.
이를 통해 수도권과 비수도권 사이의 연봉 차이,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유니콘 기업군 연봉수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기업 그룹사 직장인 평균 기본급은 4719만원인 반면, 중견·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직장인 평균 기본급은 3932만원으로 1000만원 가까이 차이가 났다.
신입사원인 1년 차에는 대기업 그룹사 평균 기본급은 3675만원, 중견·중소기업 기본급이 2999만원으로 약 670만원 이상 차이를 보였다.
2년 전과 비교했을 때, 연차가 높아질수록 차이가 벌어지던 양상이 점차 좁혀지는 양상으로 변했다. 중견·중소기업의 연봉 수준이 소폭 상향했음을 알 수 있다.
김지예 잡플래닛 이사는 “중견·중소기업으로 분류된 일부 벤처와 스타트업은 대기업 그룹사에 준하는 연봉 테이블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세부 기업 유형은 물론 산업에 따라서도 양상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현장에서 활용할 때에는 그 차이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