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대표 정영채)은 자체 애플리케이션(앱) 방식 메타버스 플랫폼 'NH투자증권 메타버스'를 개설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나무(NAMUH) 프리미엄 서비스 고객 대상으로 제공한다. 안드로이드 버전을 먼저 공개했다. iOS 버전은 12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이용자는 NH투자증권 사옥 외관과 내부(로비, 콘퍼런스홀), 여의도 한강공원 등 실제 공간과 흡사하게 복제한 NH투자증권 메타버스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메타버스 로비 공간 내 투자 상담 부스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어드바이저 상담을 제공한다. 상담은 베타서비스로 오는 3일까지만 지원한다. 콘퍼런스 홀 좌우에 배치된 키오스크에서는 고객 편의에 맞는 다양한 MTS 서비스로 연동된다. '중개형ISA 계좌 개설'과 '해외주식 현재가 조회'가 가능하다.
기본 제공하는 캐시 3만점으로 개성 있는 아이템을 구매해 나만의 아바타를 꾸밀 수 있다. 향후 나무 프리미엄 멤버십 '싹 포인트'를 메타버스에서 활용 가능한 캐시로 이전해줄 예정이다.
김경호 NH투자증권 디지털사업부 대표는 “메타버스가 기존 주식거래 플랫폼을 흡수해 또 다른 투자 생태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메타버스 플랫폼 출시에 그치지 않고 다가올 메타버스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금융투자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