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까지 탄소중립 에너지 신산업 창출·육성방안을 발표하고 2030년까지 에너지혁신기업 5000개를 육성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에서 '제3회 에너지혁신기업 연대·협력 포럼'을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박기영 산업부 2차관은 이 날 행사에서 “에너지혁신기업이 탄소중립 시대를 앞당기는 핵심주체”라면서 “내년 상반기 탄소중립시대 에너지신산업 창출·육성방안을 발표하고, 에너지혁신기업을 올해 2500개에서 2030년 5000개로 확대,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탄소중립 이행과 에너지 신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에너지혁신기업 27개사 대표가 한자리에 모여 '한국에너지중소혁신기업협회(가칭)' 설립 추진협의체를 발족했다.
탄소중립 시대 에너지기술, 에너지신산업에 대한 주제발표와 기업 사례발표도 이어졌다.
손정락 산업통상자원 R&D 전략기획단 에너지 투자관리자(MD)는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과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 탄소중립 10대 중점기술과 기술개발(R&D) 전략을 발표했다. 10대 중점기술로 △재생에너지 △무탄소발전 △전력계통 혁신 △에너지저장 △열에너지 △에너지효율 △수소 △청정연료 △자원순환 △탄소포집·저장·활용기술(CCUS)을 정했다.
이날 열린 패널토론에서 참석자들은 '에너지혁신기업의 육성과 당면과제'를 주제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해 대기업과 에너지공기업, 에너지혁신기업간 상생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에너지 신산업·신기술에 대한 투자 확대와 제품·서비스 사업화, 시장 육성을 위한 정부 지속적인 관심·지원을 요청했다.
투자유치설명회에는 기업성장 단계에 맞춘 다양한 투자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혁신기업 8개사가 참석했다. 이어서 진행된 투자심사역과의 일대일 투자유치 상담회에는 14개사가 참여했다.
정부는 투자설명회, 에너지기술평가 체계구축 등을 통해 에너지혁신기업과 에너지신산업에 대한 투자계기를 지속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