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1〉정부 정책 활용·전달 채널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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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왕중왕전 단체사진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창업진흥원이 주관한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혁신 제품과 서비스, 아이디어를 발굴·시상하는 행사다. 공공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통해 혁신 서비스 개발과 창업 촉진, 데이터 경제를 선도하는 게 목적이다.

9회째를 맞은 올해는 총 2000여개 팀이 참가해 기관별 예선, 통합본선, 왕중왕전을 거쳐 대통령상 2팀 등 10개 팀을 선정·수상했다. 정부정책 맞춤, 포용과 사회적 가치, 창업도우미 등 3개 영역으로 나눠 수상 기업을 소개한다.

식스티헤르츠는 '대한민국 가상발전소'로 제품·서비스 개발 부문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가상발전소는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기반 예측기술을 활용해 지역별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시간대별로 예측, 필요 사업자에 소프트웨어(SW)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한국전력거래소를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관, 공기업 데이터를 활용한다. 신재생 에너지 발전량과 설비용량, 시간별 전력수요량, 월별 신재생 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 설비용량, 시간별 육지와 제주 태양광 및 풍력발전량 등을 예측한다.

김종규 식스티헤르츠 대표는 “10월부터 발전량 예측제도가 시행됐는데 전국 10만개(장소 기준) 이상 태양광 발전소 등 발전소 운영 기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부분 우수상(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은 웰로 '개인화 정책추천 자동신청 서비스'는 개인이 공공 정책과 프로그램, 혜택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사용자가 10가지(성별, 나이, 관심 지역, 가구 상황, 혜택 종류 등) 프로필을 한 번 입력하면 추천알고리즘이 사용자에 해당하는 맞춤정보를 100여개 추천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정책브리핑, 한국정책방송원 정책뉴스와 프로그램,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강좌이용권 데이터 등이 활용 대상 데이터다.

김 유리안나 대표는 “데이터 수집을 자동화한 이후 개인화해 카카오톡 알림으로 개인에게 전달한다”면서 “기업간거래(B2B)와 기업·정부간거래(B2G) 분야에서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찬스웨이브는 지역 맞춤형 공공정책 통합플랫폼 '찬스링크'로 아이디어 기획 부분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찬스링크는 교육, 창업을 비롯해 다양한 공공정책 데이터를 개인맞춤형으로 전달하는 서비스다. 인공지능(AI) 정책맞춤검색, 추천, 구독, 정책랭킹 등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하다. 지난해 찬스링크 웹과 모바일 버전을 출시했고, 카카오톡 알림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서비스를 잇달아 출시할 계획이다.

홍태균 찬스웨이브 대표는 “개인에게 필요한 다양한 공공정책 데이터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유튜브를 비롯해 다양한 알림 서비스를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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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규창 행안부 차관이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왕중왕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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