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까지 누적 창업이 100만개를 돌파했고, 기술창업도 18만개를 넘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4일 발표한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올해 1∼9월 전체창업은 106만 8998개로 나타났다.
전체 창업은 전년동기대비 7.3%(8만3729개) 감소했으나, 작년 정책 변화로 사업자 등록이 급증한 부동산업을 제외할 경우 6.1%(4만7476개) 증가했다.
주요 업종별로는 온라인쇼핑 활성화 등에 힘입어 도·소매업이 12.3%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인해 작년 창업이 감소한 개인서비스업도 올해는 5.2% 증가하면서 일부 대면업종에서 회복 흐름이 나타났다. 특히 온라인·비대면화로 인해 정보통신업(26.1%), 전문과학기술업(20.8%) 등에서 창업이 크게 증가하면서 3분기 누적 기준 기술기반업종창업은 역대 최초로 18만개를 돌파했다.
기술창업은 소프트웨어개발공급업 등을 중심으로 한 정보통신업(26.1%)과 온라인광고업 등을 중심으로 한 전문·과학·기술업(20.8%)이 창업 증가를 주도하며 전년동기대비 3.8%(6679개)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청년층 창업은 4.6% 증가한 반면, 부동산업 창업이 급감함에 따라 40대 이상 연령대의 창업이 감소했다. 다만 부동산업을 제외할 경우 모든 연령대에서 창업이 증가했다. 기술창업의 경우 40세 이상에서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 형태별로는 법인창업이 전년동기대비 1.7%(1638개) 감소했고, 개인창업은 7.8%(8만 2091개) 감소했다. 기술창업의 경우 법인은 1.2%(410개) 감소했고, 개인은 5.1%(7089개) 증가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