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불 끄는 '군집 드론' 대구 국제소방안전박람회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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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천안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린 시연회에서 군집 드론이 소화약제를 방사하는 장면.

충남소방본부가 오는 24일부터 3일간 대구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참가해 화재 진압용 군집 드론을 선보인다.

대구 엑스코(EXCO) 동관 1층 소방미래비전관 부스에 도 소방본부와 박창우 청주대 교수팀이 공동 연구 중인 화재 진압용 군집 드론을 전시한다.

군집 드론은 화재조사 드론과 연계해 불이 난 지점 정보를 3D 영상으로 전송받으면 운항통제 소프트웨어로 통제되며, 여러 대 드론이 동시 출동해 화재를 진압할 수 있다.

뛰어난 줌 기능 카메라로 수km 거리 표적도 확인할 수 있고, 목표물을 자동 검색하는 기능도 탑재돼 있다.

특히 적외선 열화상카메라가 장착돼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건물 내부 물체를 감지할 수 있으며, 소화약제를 수직과 수평 방향 모두 방사할 수 있다.

앞서 도 소방본부는 지난 9월 천안 중앙소방학교에서 전국 처음으로 화재진압 군집드론시스템 시연회를 열어 군집 드론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오경진 소방본부 화재조사팀장은 “소방 드론은 초고층 건축물 등 기존 장비나 대원만으로 대응에 어려움이 있는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의 눈이자 손과 발이 되어 줄 것”이라며 “조속한 실전 배치를 위한 추가적인 연구로 안전성과 완성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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