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 불안감 표출된 국민과의 대화

21일 주말 저녁 문KBS 홀에서 열린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일상으로'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한 불안감이 표출된 자리였다. 국민패널들은 저마다 다른 사연의 코로나19에 따른 불안과 불편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완전한 일상회복까지의 바람을 내비쳤다.

문 대통령은 국내 코로나 백신 접종률이 세계적으로도 상위 수준에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백신 2차 접종 완료율은 79% 수준이며, 접종대상자로만 따지면 90%가 넘어간다”며 “지금 과제는 접종대상을 확대하고 3차 접종으로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백신 접종 인센티브에 대해서는 이미 인센티브가 반영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접종 증명을 통해 다중 이용시설의 출입을 편하게 하고, 해외여행도 접종완료자와 음성확인서를 가지고 있는 분들의 편의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공공의료진들의 피로 누적과 인력 문제에 대해서는 공감을 표하며 정부가 특별히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부분이라고 인정했다. 문 대통령은 “인력 확충과 처우 개선 문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상황이 장기화 되다 보니 이분들의 수고가 많은 상황”이라며 “확진자 수나 위중자 수가 늘어 이분들의 노고가 더 심해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단계적 일상회복 과정에서 일부 방역지침을 어기는 해이한 모습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일부 해이한 모습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필요한 경우 행정적 조치에 게을리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1단계 일상회복이 잘되어야 2단계, 3단계로 갈 수 있다. 국민도 협조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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