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내년 2분기 선보일 중급형 모델 '갤럭시A73 5G'에 대한 정보가 나왔다.
네덜란드 IT 전문매체 렛츠고디지털은 18일(현지시각) 그간 유출된 사양을 기반으로 제작한 '갤럭시A73'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전체적인 외형은 삼성이 올 3월 선보인 전작 '갤럭시A72'와 유사하다. 6.7인치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예정이다. 주사율은 전작 90Hz에서 120Hz로 개선될 것으로 알려졌다. 화면 위에서 지문을 인식하는 '인디스플레이(In-Display)' 지문 센서를 지원한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갤럭시A52'에도 사용됐던 퀄컴 '스냅드래곤 750G'를 탑재한다. 6/8GB 램, 128GB/256GB 스토리지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용량은 5000mAh로 25W 충전을 지원한다.
후면은 광택 있는 플라스틱 소재인 '글라스틱'이 사용됐다. IP67 등급 방진·방수 기능을 갖췄다.
플래그십 라인업과 달리 스토리지를 확장할 수 있는 마이크로SD 슬롯이 포함됏다. 다만 3.5mm 이어폰 잭은 제외됐다. 하단 USB-C 포트, 마이크, 스피커를 확인할 수 있다. 볼륨과 전원 버튼은 기기 우측에 배치됐다.
한편 삼성은 지난 17일 내년 '갤럭시A' 시리즈 전체 모델에 5G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고급형 '갤럭시S' 시리즈 위주로 적용됐던 △IP67 등급 방수·방진 △고성능 카메라 △대용량 배터리 △스테레오 스피커 등 핵심 기능을 보급형 스마트폰 전반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2022년 출시를 준비 중인 갤럭시A 시리즈는 △갤럭시A73 5G △갤럭시A53 5G △갤럭시A33 5G △갤럭시A23 5G △갤럭시A13 5G 등이다. 업계는 삼성이 내년 2분기 갤럭시A73을 출시, 다양한 모델로 '중저가 5G 라인업'을 강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