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파크, 경남SW융합클러스터2.0 'AI 건설현장 안전 사고예방' 성과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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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파크는 AI기반 중장비 작업 접근 경보시스템 개발과제를 진행, 건설 현장에서 중장비로 인한 작업자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개발인력들이 안전경보 시스템에 대한 작동 현장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IT서비스기업 이즈파크가 건설 현장에서 운행 중인 중장비로 인한 근로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사물 인식 기술을 연내 확보, 신사업에 진출한다.

이즈파크(대표 김갑산)는 경남테크노파크의 SW융합클러스터2.0 사업 중 하나인 'AI 기반 중장비 작업 접근 정보 시스템' 개발 과제를 올해 2년째 수행하는 등 신규 사업인 AI 영상인식 부문에서 시제품을 개발, 연내 성능 시험을 마무리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과제는 경남SW융합클러스터2.0 연차과제로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중장비 운행에 의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AI를 활용한 영상인식 기술을 활용해 사고예방경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회사는 영상 인식 에지 AI 소프트웨어를 통해 위험 반경 내 사물을 식별하고 경보·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산업현장에서 근로자 안전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중장비 위험 반경 내 근로자가 접근하면 경보 시스템이 자동으로 작동하는 방식이다.

현재 건설 현장에선 중장비 운전원이 위험 반경 내 사물을 인지하지 못해 사고가 발생하곤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건설업종을 중심으로 중장비에 후방카메라를 적용하고 장비접근경보시스템 등 다양한 시스템을 접목했지만 카메라 영상만으로는 사물의 구분이 어렵고 잦은 경고·시스템 정지상황 발생으로 실효성이 떨어져 AI를 활용한 사물 구분 알고리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즈파크 컨소시엄은 영상인식 객체추적 등 다양한 AI 관련 기술을 적용하고 시제품을 완료한 가운데 건설 등 산업현장에서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검증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즈파크 기술연구소 관계자는 “경남테크노파크의 지원과 컨소시엄 간 협업을 통해 시제품을 완성하고 상용화에 앞서 하드웨어 공인인증을 진행 중에 있다”면서 “다양한 환경에서 시연한 결과, 산업현장에서 긍정적 연구 성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추후 제조산업 현장에서 AI 관련 기술에 대한 활용 범위 확대도 예상하고 있어, 산업안전보건법 등이 강화되는 최근 상황에서 산업안전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건설현장에서 중장비 5대 사고 유형을 보면 건설기계의 85%를 차지하는 굴삭기, 지게차, 덤프트럭 등 중장비 운행 시 중장비 운전원이 위험 반경 내 사물을 인지하지 못해 발생하는 사고가 대다수다.

경남이 추진 중인 SW융합클러스터는 창원국가산업단지와 마산자유무역지역을 거점으로 경남의 주력산업인 기계설비 분야에 SW를 융합해 단순 생산 위주 기계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고, 신성장 산업 서비스를 발굴해 좋은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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