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김기선)은 12일 '인공지능(AI) 테스트베드 코리아 산업지능화(AI+X) 경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3회째인 이번 대회는 광주시 11대 전략산업과 AI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스트를 비롯한 광주시, 광주지방노동청, 광주전남중소벤처기업청,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사단법인 한국인공지능협회, 광주상공회의소 등 7개 기관이 공동 주최·주관하고, 금성백조와 아시아 벤처 필란트로피 네트워크(AVPN) 후원으로 진행했다.
최종 결선무대는 서울 성수동 '언더스탠드애비뉴 아트스탠드홀'에서 2021 AVPN 'Northeast Asia Summit'의 3일차 메인행사와 연계해 열렸다. 수상기업 6개 팀에는 기술사업화가 가능하도록 추후 사업연계와 기술교류,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공동 주관기관의 체계적인 관리와 투자유치 등 다양한 후속지원을 제공하고 전략산업에 AI를 도입해 더 큰 사회·경제적 가치를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참가자들은 자율적인 팀(매칭)을 통해 실제적인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기술과 경험을 구체화할 수 있으며 투자자와 기업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한다.
올해는 새로운 경영트렌드를 반영, 환경(E), 사회(S), 거버넌스(G)상을 신설해 시상했다. E상은 '빅웨이브에이아이(AI 기반의 통합물관리 모니터링 시스템' 팀, S상은 '오든(양식장 단계적 모니터링 및 빅데이터 기반 해양데이터 플랫폼'팀, G상은 '볼트윈(디지털트윈&인공지능 기반 배터리 진단 및 모니터링 솔루션)'팀이 각각 수상했다.
이 밖에 우수 3개 팀으로 선정된 에이비츄얼(상시방역체계 구축을 위한 공간 방역로봇, 알파로봇)팀은 지스트 과학기술응용연구단장상, SSOG(물가분석을 통한 합리적인 음식추천 장보기 플랫폼)팀은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상, 넷온(인공지능기반 실시간 품질불량 검출 모니터링 플랫폼)팀은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를 공동 주관한 조병관 지스트 창업진흥센터장은 “지스트는 AI대학원과 인공지능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는 연구기관으로 이번 대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AI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지원하면서 기술 스타트업의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진대회 이후 수상팀들은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협력사업을 진행할 수 있으며 내년도 창업지원 프로그램도 신청할 수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