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 차별화...'노트' 대체 가능성↑
내년 2월 8일 언팩, 18일 출시 전망
삼성전자가 내년 2월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S22'에 대한 정보가 나왔다. 최상위 모델 '울트라'에만 다른 디자인이 적용됐다.
샘모바일 등 주요 외신은 12일(현지시각) 유명 IT 팁스터(정보 유출가) 아이스유니버스를 인용해 S22 시리즈 3종 화면 크기·디자인을 비교했다.
S22와 S22+(플러스)에는 둥근 프레임이 적용됐다. 반면 울트라는 갤럭시노트를 연상시키는 직사각형 형태로 재설계됐다. 기기 모서리를 보면 차이가 뚜렷하다. S22 울트라가 사실상 '갤노트 후속작'이 될 것이란 전망을 뒷받침한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기본 6.1인치 △플러스 6.5인치 △울트라 6.8인치다. 올 1월 출시된 전작 갤럭시S21 시리즈 대비 다소 작아지는 셈이다. S21 화면 크기는 △기본 6.2인치 △플러스 6.7인치 △울트라 6.8인치였다.
아이스유니버스는 앞서 S22과 S22+ 화면 비율이 19.5대 9로 변경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전작(20대 9) 대비 세로로 더 짧고 가로로 더 넓은 느낌을 줄 것이란 설명이다.
최근 유출된 사진 속 S22 울트라에는 평평한 플랫 화면이 아닌 휘어진 엣지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노트 시리즈 상징인 S펜 전용 슬롯이 눈에 띈다. S21 울트라, 갤럭시Z폴드3와 달리 S펜을 케이스 등에 따로 보관할 필요가 없다.
외신을 중심으로 한 S22 시리즈 예상 가격은 △기본 849달러(약 100만원) △플러스 1049달러(약 123만원) △울트라 1299달러(약 153만원)부터다. 업계는 삼성이 올해 S21 시리즈 가격을 전작 대비 약 23만원 인하한 만큼, 내년 플래그십 또한 크게 다르지 않은 가격대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작 갤럭시S21 시리즈 출고가는 S21(99만9900원), S21플러스(119만9000원), S21울트라 256GB(145만2000원)로 책정됐다. 경쟁사 애플이 아이폰 첫 출시 후 매년 가격을 인상한 것과 다르게 올해 신형 '아이폰13' 가격을 동결한 사실 또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갤럭시S22 시리즈는 내년 2월 8일 언팩 이벤트를 통해 공개, 같은 달 18일 정식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