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가 전국 14개 시·도와 손잡고 지역 주력산업 성장을 주도적으로 이끌 지역혁신 선도기업 100개 발굴에 나선다.
지역혁신 선도기업은 정부가 지역균형 뉴딜 촉진을 위해 마련한 '지역혁신 중소기업 육성전략' 후속조치로 주력산업 분야 유망 기업을 지역 주도로 발굴해 집중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다.
'지역혁신 선도기업 100 프로젝트'를 추진해 올해 50개사와 내년 하반기 50새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1차 모집에는 내달 8일까지 희망기업 접수를 받은 후 평가와 검증을 거쳐 내년 1월 중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모집대상은 각 지역 스타기업, 규제자유특구 소재 사업자 등 지역 산업 생태계를 견인할 기본 역량을 갖춘 중소기업이다. 지역 중소기업(기관)간 협업체를 주도적으로 구성해 신청해야 한다.
선정 기업은 기술개발 자금으로 최대 6년(3+3년) 20억원을 지원하며 판로·인력·자금·투자 등 메뉴판식 지역자율 프로그램을 운영해 개별 협업과제에 따라 맞춤형으로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비수도권 시·도는 2022년 지역산업진흥계획에 '지역혁신 선도기업 육성'을 핵심과제로 지정해 지역경제의 주체로 성장시켜 나갈 방침이다.
김성섭 중기부 지역기업정책관은 “지방균형 뉴딜 이행을 위해 14개 시·도가 주도하고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의 협력 모델로 지역혁신 선도기업 100 프로젝트는 의미가 있다”며 “지역혁신 선도기업이 지역 주력산업을 견인하고, 지역 자립 성장을 위한 산업생태계 주체로 자리매김하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